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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 제약기업 차별화 전략 - 동구바이오제약

2022.11.29

   

 

동구바이오제약의 지난 10년은 쉼 없는 전진의 시대였다. 조용준 대표이사는 향남제약공장 생산설비 및 관리를 cGMP(우수의약품 제조기준)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선택과 집중의 결과로 2013년 피부과 처방 1위라는 걸출한 결과를 얻게 된다. 2014년에는 제약을 넘어서 바이오분야까지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오늘날의 동구바이오제약으로 재탄생했다.

피부·비뇨기질환 의약품에서 예방·진단·치료·관리를 아우르는 토털헬스케어기업을 꿈꾸는 동구바이오제약은 2015년 세계 최초 줄기세포 추출키트 스마트엑스, 2016년 줄기세포 화장품 셀블룸을 런칭하며 본격적인 제약·바이오의 기반을 완성하게 된다. 2018년에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공개를 진행했으며, 이후 2년간 100억원 규모의 향남공장 생산시설 증설, 우수인력 유치, 임상 투자, 신제품 개발 및 마케팅 확대 등 사업 펀더멘털 강화를 진행했다.

현재 동구바이오제약은 피부과 처방 1위, 비뇨기과 처방 6위의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전문의약품사업과 치매치료제로 대표되는 콜린알포세레이트 중심의 고성장·고수익성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의료기기, 화장품, 바이오벤처 투자로 구성돼 있는 바이오사업으로 전체 사업을 구성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주력과(피부과, 비뇨기과)뿐만 아니라, 내과·이비인후과 등 처방과를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 펀더멘털 개선을 통한 실적 상승 및 잠재력이 높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바이오벤처에 대한 투자로 미래먹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외형·내실 모두 역대최고 기대

영업환경이 극도로 제한된 지난 한 해, 동구자이오제약은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영업 및 마케팅 채널의 트랜스포메이션과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기존 제약사업모델을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연관사업 투자 및 오픈이노베이션을 추구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처방과 확대에 따른 다양한 매출구조로 코로나의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었으며, 독보적인 피부과 처방1위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사업을 수행할 수 있었다. 특히, 의약부문에 있어 기존 주력과인 피부·비뇨기과 뿐만 아니라, 콜린 제품을 통한 내과·이비인후과 등이 성장세를 보였으며, 의약 전 부문에 있어 고르게 매출이 상승했다. 또한, 업무 효율화(operation excellence)를 추구해 리모델링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구매역량 강화 등 효율성을 극대화했으며, 원가경쟁력을 강화해 영업이익도 증대됐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올해 초 ‘매출 2000억원의 기반을 다지는 해를 만들자’는 목표로 매출 및 손익의 두 자릿수 성장목표를 세웠고, 목표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대학병원뿐만 아니라, 세미병원으로 종합병원 영업망을 더욱 확대하고, 대형품목을 집중 육성 및 제품 수익군 관리를 통해 매출 및 이익을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미 상반기(별도기준) 매출 960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동기대비 매출 29%, 영업이익 180% 증가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와 같은 기조가 하반기에도 유지돼 올 한해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특히 내과·이비인후과 등 처방과 확대와 맞물려 의약전부문의 고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투자·사업다각화로…성장 잠재력 높아

동구바이오제약은 다양한 제형 제조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 600여개, CDMO 730여개의 품목허가를 보유하고 전문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피부질환치료제 ‘더모타손MLE’, 비뇨생식기 치료제 ‘유로파서방정’ 등의 주요품목을 생산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 공장전경
 

‘더모타손MLE’는 피부에 쉽게 침투하여 효력 및 흡수력을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MLE기술이 의약품에 단독 적용된 제품으로 오리지널 제품인 모메타손의 매출 이상으로 판매되고 있는 피부과 처방 1위의 당사 주력제품이다. ‘유로파서방정’도 비뇨기과 처방 6위의 당사 주력제품으로 자사제품 뿐만 아니라, CMO수탁사업에서도 탐스로신 제제의 매출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피부·비뇨기 질환의약품에서 헬스케어까지 시장의 변화에 앞장서는 최적화된 바이오제약 기업으로써 건강한 미래의 삶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제약·바이오의 시너지로 예방·진단·치료·관리를 아우르는 토털헬스케어 리더가 되겠다는 비전이다. 주력사업인 전문의약품 부문뿐만 아니라, 의료기기·줄기세포화장품 등 헬스케어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으며, 다양한 바이오벤처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통해 토털헬스케어 생태계(발테드시퀀싱-진단, 뷰노-예방, 진단, 디앤디-치료 등)를 구축하고 있다.

워라밸 추구 ‘일하고 싶은 회사’ 육성

동구바이오제약은 단기적으로는 핵심 기술력 및 특허 우회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제품개발 및 퍼스트제네릭 제품 확보에 노력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개량신약 및 신물질신약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기존 에이클로크림, 리나탑정, 팜톡 등 우선판매권 획득 제품 사례와 같이 단기적으로는 글리시타정, 다파프로진정, 엠파앙정 등 다수의 제품이 퍼스트제네릭 및 우선판매품목허가를 통해 순차적으로 제품화가 예정돼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당뇨병·고혈압·고지혈증·전립선비대증·아토피피부염 등 다양한 적응증에 대하여 개량신약을 개발 진행중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또 단순 OE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 수준이 아닌 당사의 R&D 능력을 바탕으로 개발을 포함한 ODM(주문자 개발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cGMP 수준의 최첨단 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향남 제약공장의 제조기술과 중앙연구소를 통한 차별적 R&D 능력이 CDMO사업의 성장 비결이다. 2016~21년까지 최근 연 평균 14.3%의 성장세를 보인 CDMO사업은 콜린알포세레이트를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벤처투자 확대를 위해 신기술사업금융회사 ‘로프티록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 로프티록인베스트먼트는 자본금 120억원 규모의 100% 자회사이다. 다수의 트랙레코드로 입증된 높은 수익률, 제약바이오 전문 투자인프라 구축, 모기업의 자원 및 네트워크와 노하우, 해외투자 역량 등의 차별적 경쟁우위를 갖고 있는 로프티록은 향후 FI(재무적투자자) 역할을 수행하며 동구바이오제약의 SI(전략적투자자) 역할을 더해 투자의 시너지를 극대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좋은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동구바이오제약만의 전략은 ‘들어오고 싶은 회사, 나가기 싫은 회사’로 정리된다. 올해에도 임금, 일생활균형, 고용안정 등 전 부문 선정을 통해 청년친화강소기업에 선정된 바와 같이 기업의 구성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행복한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해 워라밸을 추구하고 있다. ‘5R(Redesign-재설계, Reward-보상, Refresh-새로 고침, Relationship-관계, Recognition-인식)’ 실천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시키고, 교육·보상·휴가·소통·포상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을 실시하며 인사 제도를 지속 혁신하고 있다.

[의학신문ㅣ의학신문 기자 www.bos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85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