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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강자 동구바이오제약, 여드름 치료제 신무기 '장착'

2023.08.03

 

 

피부과 강자인 동구바이오제약이 여드름 치료제 시장에 품목을 추가해 눈길을 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현황에 따르면 18일 동구바이오제약은 아크베리1%크림(나디플록사신)을 허가 받았다.

나디플록사신 성분은 플루로퀴놀론계 성분으로 국내에는 두 번째 허가 품목이다.

앞서 국내 최초로 도입된 품목은 부광약품의 나딕사크림으로, 지난 2007년 허가를 받아 2008년 출시했다.

나디플록사신은 DNA 자이레이스의 작용을 방해함으로써 여드름의 주요 균종의 증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특히 다른 약물의 사용으로 인해 내성균이 생겼거나 재발이 된 경우에도 치료가 우수하며 호기성 그람양성·음성, 혐기성균에도 광범위한 항균활성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성분 제제는 지난 2008년 부광약품이 도입해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황으로, 약 15년 만에 첫 제네릭이 나온 것이다.

이번에 새로운 품목을 추가한 동구바이오제약은 1970년 설립돼 현재까지 사업을 유지하고 있는 피부, 비뇨기과계 강자 중 하나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설립 이후 피부과 관련 의약품을 꾸준히 출시해오며 피부과 강자로서의 면모를 드러내왔다.

결국 이번에 추가로 허가를 획득한 품목은 기존의 강점을 살려 피부과 영역에서 새로운 입지를 다지기 위한 포석인 셈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현재도 다양한 여드름 치료제를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그 옵션을 확대하는 모습이기도 하다.

특히 여드름 치료제의 경우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 기업들이 다양한 품목을 내놓으며 시장 점유율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에 기존 피부과 강자로 손꼽히는 동구바이오제약이 이번 추가 품목 출시로 여드름 치료제 시장에서도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편 현재 나디플록사신 제제로 유일했던 부광약품의 나딕사크림의 경우 식약처 생산실적을 기준으로 지난 2021년 20억8889만원에 실적을 올렸다. 

 

[메디파나뉴스ㅣ허성규 기자 https://www.medipana.com/article/view.php?news_idx=314560&sch_c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