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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바이오제약이 바이오벤처기업 투자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회사가 지분을 보유한 디앤디파마텍이 코스닥(KOSDAQ)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상승하며 동구바이오제약 지분 가치가 오른 상황이다.

2일 한국거래소(KRX)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디앤디파마텍 주식가격은 오전 11시 16분 기준 공모가 3만3000원 대비 약 29.4% 오른 4만2700원을 기록했다. 공모주 청약에서 나타난 흥행이 상장까지 이어졌다.

디앤디파마텍 주가 상승은 기업에 투자한 투자자 지분 가치 상승과 연결된다. 특히 지난 2018년 디앤디파마텍에 약 31억3800만 원을 투자한 동구바이오제약이 주목받는 중이다.

최근 동구바이오제약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기준으로 디앤디파마텍 지분 약 3.3%(30만5360주)를 보유하고 있다. 공모가 기준으로 계산하면, 지분 가치는 100억7688만 원에 달한다. 6년 전 투자한 금액과 비교 시 3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이 회사가 보유한 지분 가치는 지난해 말 장부가액과 비교해도 70% 가까이 올랐다. 공모가로 계산한 동구바이오제약 지분 가치 100억7688만 원은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명시된 장부가액 약 60억200만 원 대비 약 67.9% 상승한 가격이다.

한영회계법인은 최근 동구바이오제약 감사보고서에서 디앤디파마텍 지분상품 공정가치를 약 60억200만 원으로 측정한 바 있다. 회사 측 외부 평가전문가 적격성 및 객관성 검토 등 감사 절차를 거친 결과다.

한편, 최근 동구바이오제약은 신약 개발 기업인 큐리언트에도 100억 원을 투자하며 전략적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큐리언트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해당 기업 최대주주에 오를 예정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이번 투자로 항암제 및 아토피 외용제 시장에서 입지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자사 연구개발 센터 및 제조인프라와 큐리언트 기초연구를 바탕으로 의약품 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 메디파나뉴스ㅣ 문근영 기자 https://www.medipana.com/article/view.php?news_idx=325986&sch_cate=D]